자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 중 하나입니다. 자위하거나 섹스를 하고 싶다는 성적 욕구가 드는 건 지극히,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성욕도 과유불급! 언제나 지나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자위를 심하게 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나쁜 것인지,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자위를 많이 하면 건강이 나빠질까?
자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이 나빠진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잦은 자위와 사정으로 생식 기계에 과도하게 집중될 때 올바르고 균형 있는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신체 발달이 고르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호르몬 대사에 중추 역할을 하는 부신이 신장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잦은 자위행위는 신체와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위뿐만 아니라 섹스를 했던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강도 높은 운동 뒤 찾아오는 피로감이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른함과 노곤함을 가져오죠? 게다가 집중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자위행위에 쏟아 붓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자위를 많이 한다고 해서 건강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자위를 많이 하면 성감이 무뎌질까?
처음에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반응하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같은 세기로 반응을 주다 보면 그 반응에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나중에는 같은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위를 너무 많이 해서 빨리 사정해 버리는 일도 생길 수 있겠죠. 이것은 성기의 자극이라기보다는 중추의 흥분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오히려 완전히 늦춰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 중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도 다소 절망적일 수밖에 없어 자위를 많이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남성의 경우 시청각적인 방법으로 흥분을 시키는 것은 사정을 빨리하게 만들어 조루가 될 가능성이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위한다면 시청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야한 생각을 통해 서서히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어 사정으로 끌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루가 걱정될 때는 스탑앤스탑 방법으로 사정할 것 같을 때 자극을 멈추는 방식으로 자위를 조절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자위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잦은 자위행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의 성감대와 오르가즘을 느끼는 방법을 안다면 생식기가 손상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자위하는 것이 좋겠죠!
▣ 자위 성인용품에 의존해도 될까?
자위를 자주 하다 보면 때로는 손으로 하는 자극이 마땅히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자위기구인 오나홀을 찾을 수 있는데요. 여성 역시 손으로 진동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인용품의 힘을 빌려 쾌감을 느끼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여성의 대표적인 자위 성인용품으로 진동기가 있죠.
자위할 때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채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느껴질 만한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성인용품으로 자극을 줄 때는 위생적인 면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며 지나치게 성기를 자극해서 성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과한 자극에 적응하고 심취하게 되면 일반적인 섹스가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자위를 할 때 성인용품을 활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색다른 재미와 쾌감을 위한 것이지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위는 자위일뿐. 가장 좋은 것은 남녀 간의 즐거운 섹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평소에 자위를 즐기고 싶다면, 어떤식으로든 자위를 적당히 즐기는 것은 우리 몸을 즐겁게 하고 삶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일 것입니다.